인생공부

강구항 어시장 vs 삼척 임원 어시장


 안동에 내려가서 바다가 보고 싶어서 오랜만에 부모님을 모시고 영덕으로 갔습니다. 안동에서 영덕 감 고속도로가 뚫려서 1시간 30분 정도 하면 영덕으로 갈 수 있습니다. 영덕에 있는 고래불 해수욕장에 갔는데 아이가 물에 들어가기 무서워해서 자리 잡고 놀려고 했는데 영덕 온 김에 회나 먹으러 가자고 해서 회를 먹으러 갔습니다.


 평소에도 영덕에 오면 강구항에 있는 어시장을 주로 이용하는 편인데 부모님께서 1시간만 더가면 삼척에 어시장이 있다고 가보자고 하셨습니다. 전에 친구분들하고 가봤는데 회가 더 싱싱하고, 매운탕이 더 맛있다고 해서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삼척 어시장은 직접 회를 떠서 썰어주는데, 강구항 어시장은 회를 떠서 기계에 넣어서 회를 썰고, 돌돌이 같은데 넣어서 돌려서 씻어서 먹기 싫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삼척으로 향했습니다.


삼척 어시장 후기

 

 

강구항 어시장은 회를 어시장에서 사서 초장집에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삼척 어시장은 회를 파는 곳 바로 앞에 이렇게 방을 만들어놔서 바로 사서 방에서 먹을 수 있게 만들어놨습니다. 저희 식구들만 들어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시장 가는 길에는 이렇게 큰 가오리를 말린 것도 있고, 건어물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저는 저렇게 큰 가오리를 말린 것을 첨 봤는데 정말 신기했습니다. 저희 아이는 무서워하더군요.

 

 

 

 

 

가는 길에 수조가 많이 있어서 아이가 구경하면서 다니기 좋더군요. 신기한 물고기가 많은지 아이가 수조를 한참 구경했습니다.

 

 

 

어시장에 있는 물고기 종류들이 다 거기서 거기더군요. 그래서 부모님께서 선택한 집을 골라서 회를 떠서 바로 앞에 있는 방에 들어갔습니다. 회를 기다리는 동안 아이와 함께 어시장을 돌아다니면서 물고기를 구경했습니다. 아이가 물고기를 좋아해서 지루하지 않게 기다려서 좋았습니다. 또 방에서 기다렸는데 저희 가족만 들어갈 수 있어서 쉬기도 좋았습니다.

 

 

 

 

회가 정말 잘나옵니다. 회가 10만 원이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나오는 양인데 양이 정말 많았습니다. 회도 더 싱싱하고 맛있었습니다. 또 매운탕이 나왔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회를 먹을 때 야채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앞접시를 주는데 회와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수로부인 헌화공원

 

 

 

 

어머니께서 전에 친구분들과 방문하셨을 때 수로부인 헌화 공원이 공사중이였다고 못가봐서 아쉬웠다고 한번가보자고해서 배도 꺼줄꼄해서 공원에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임시휴관이라고 적혀있고, 표마감이라는 안내문이 있었습니다.

 

수로부인헌화공원 정기 휴일

 

 

 

 

수로부인 헌화 공원은 매월 18일이 정기 휴일입니다. 만약 18일이 휴일인 경우 그 다음 평일이 정기 휴일이 됩니다. 아쉽게 저희가 간 날은 정기 휴일이여서 공원에 가지 못했습니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야겠군요.

 

수로부인헌화공원 입장료

 

 

 

 

구분어른청소년/군인경로/어린이
개인3000원2000원1500원
단체(30명 이상)2000원1500원1000원

공원에 들어가는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조금 놀랬습니다. 개인은 어른 3000원 아이는 1500원이나 받더군요. 어떤 게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삼척에 있는 공원 가격이 서울에 있는 공원입장료보다 비싸서 많이 놀랬습니다. 

 

 

 

 

저기 보이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공원에 올라가는데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하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아이가 바다를 보고 있길래 사진을 찍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바다를 온 거여서 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었는데, 아이가 바닷물에 들어가는 것을 무서워해서 해수욕은 아이가 조금 더 크면 해야겠습니다. 

 

끝 마치며

강구항 어시장과 삼척 어시장을 모두 가본 결과 다음에 간다면 저는 삼척 어시장을 한번 더 방문할 예정입니다. 회도 더 싸고 맛있고, 상인들이 조금 더 친절했습니다. 회도 깨끗하고 직접 썰어주고, 매운탕도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강구항 어시장의 초장집에서 북적거리는 복잡함이 없고, 조용하게 저희 가족들끼리만 방에 들어가서 얘기하면서 지내니 정말 좋았습니다. 

 저처럼 강구 어시장만 이용하셨던 분이 계신다면 한 번쯤은 삼척 어시장을 한번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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