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공부

당신의 뇌는 서두르는 법이 없다 : 조바심

 


조바심이란?
- 미래에 벌어질 일에 대해 뜻대로 되지 않을까 염려되어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한 모양이다.
- 원하는 대로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지나치게 서둘러서 마음이 불편해지는 것이다.

조바심은 주로 해야 할 일 또는 이루고 싶은 일이 있으나 시간의 제약이나 압박으로 결과가 잘못될 것을 우려하는 상황에서 나타난다.

조바심(anxiety, nervousness, worry) vs 조급함(impatient)

조바심을 내는 경우와 조급함을 내는 경우는 다르다
조급함은 참을 수 없음을 나타내는 점에서 조바심과 차이가 있다.

뇌는 크게 호흡과 심장박동 체온조절 등 생명유지를 위한 뇌간과 희로애락 오욕애 등 온갖 정서를 관장하는 변연계 그리고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주관하는 대뇌피질 세 부위로 이루어졌다. 뇌의 가장 바깥 부분에 위치한 것이 대뇌피질이고 가장 안쪽에 자리 잡은 것이 뇌간이다. 대뇌피질과 뇌간 사이에 인간의 모든 감정과 정서를 쥐락펴락하는 것이 변연계이다.

조바심을 느낄 때 가장 먼저 반응하는 부위는 변연계 안쪽에 자리 잡은 편도체이다. 편도체는 두려움이나 공포 불안 등 부정적인 감정을 가장 먼저 느끼고 그것을 대뇌피질에 전달하여 정서를 만들어 낸다. 편도체는 두려움이나 공포 불안 등 부정적인 감정을 가장 먼저 느끼고 그것을 대뇌피질에 전달하여 정서를 만들어 낸다. 조바심은 달성하고자 하는 일에 위협을 받을 때 초조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이다. 그러므로 편도체가 제일 먼저 반응하는데 시상하부와 뇌하수체 그리고 부신피질로 이어지는 스트레스 축이 활성화된다. 또한 주어진 상황을 위기로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호흡과 맥박이 빨라지고 혈관이 수축되어 혈압이 상승한다. 심장박동이 빨라지므로 두근거리는 느낌이 들고 혈액이 심장으로 몰려들어 무거운 것에 가슴이 짓눌리는 듯 답답한 느낌이 든다. 근육이 굳어져 몸이 뻐근하게 느껴지고 식은땀도 난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 등이 분비되어 긴장 상태가 더욱 강화된다.
편도체에 비상등이 켜지면 뇌는 문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그곳으로 집중한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 대뇌피질과 두뇌의 CEO라고 하는 전두엽의 에너지를 빼앗아 변연계로 배당하는 것이다. 에너지를 빼앗긴 전두엽은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없고 정신을 집중할 수 없어 마치 혼이 빠져나간 것처럼 보인다. 이성적 사고가 마비되거나 기능이 현저하게 저하해 평소라면 하지 않을 실수가 잦아진다. 또한 근육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운동 피질에 대한 명령이 정교하게 이루어지지 못해 정밀한 육체 활동이 어려워진다. 조바심이 날 때 실을 바늘귀에 꿰려고 하면 할 수 없는 것도 이러한 이유이다.
여유 있게 일찍 나오지 않은 자기 자신을 원망하며 자책하는 마음도 생긴다. 은근히 부아가 치밀어 오르고 짜증이 난다. 전두엽이 통제 기능을 상실하므로 자신에게 비난을 퍼붓는 등 감정의 폭발이 일어나거나 다른 사람에게 감정을 폭발한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조바심이 삶에 미치는 영향
- 우왕좌왕하며 아무것도 못한다. : 즉흥적으로 생각나는 것을 우선적으로 처리한다.

- 자주 딴짓을 한다.
기분회복 : 할 일을 피함으로써 기분이 나빠지는 상황을 피하는 것

- 발전이 없다.
마음이 급해 서두르다 보면 본질에 이르기도 전에 피상적인 문제만 다루게 된다.
시간 압축의 불경제 :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무리해서 많은 것을 한꺼번에 실행하려고 하면 시간을 들여 꼼꼼하게 만들어 갈 때와 비교해 효율이 더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 핑계가 늘어난다.

- 옳지 않은 일에 유혹을 느낀다.

- 시야가 좁아진다.
터널 비전 :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제한된 사고와 시각을 일컫는 용어

- 먼 길을 돌아가게 한다.

- 정신적 장애가 생긴다.
<학습된 무기력>
회피하거나 자신의 힘으로 극복할 수 없는 환경을 반복적으로 경험한 사람은 자신이 실제로 그 상황을 극복할 능력이 있음에도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고 한다

<범불안장애 GAD>
과잉 불안장애라고 한다. 바람직하지 않은 어떤 일이 일어나리라는 불특정 한 불안감이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지나칠 정도로 걱정하고 안절부절못하거나 입이 마르고 식은땀을 흘리거나 어지러움을 느끼는 등 다양한 증세가 나타난다. 신경이 예민하여 특별한 일이 없는 상황에서도 부정적 요소에 현저하게 주의를 기울이거나 부정적인 일이 일어날 확률을 과대평가하고 결과를 두려워한다. 반면 자신의 대처 능력은 과소평가하는 등 부정적인 요소는 증폭하고 긍정적인 요소는 축소한다.

조바심으로 평소 부정적 감정에 사로잡히거나 자기 비하가 심한 사람은 중립적인 상황에서도 그것을 불필요하게 확대 해석하고 감정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이다.

<투사>
나의 감정 상태를 다른 사람에게 비추어 그 사람의 감정 상태라고 여기는 것이다. 자신이 누군가를 싫어하면 상대방도 날 싫어한다고 여기거나 자신이 불안함을 느끼면 다른 사람도 불안함을 느낀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나의 특징은 다른 특징들과 연결되어 있다. 우리 왕좌 왕 하다 보면 하는 것 없이 시간을 흘려보내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은 하지 못하며 실행력도 약해진다. 이것 조금 저것 조금 하다 보니 성취감도 낮아진다. 마음이 급해지니 자기 통제력을 잃어 일을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뒤좇아 다니고 눈앞에 보이는 것만 좇다 보니 시야도 좁아질 수밖에 없다. 이런 사이클이 반복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삶 자체에 의욕을 잃을 수 있다. 사는 게 즐거운 일이 아니라 지겹고 고통스러운 경험으로 바뀐다.

조바심에 대해서 정의를 내리고 이러한 조바심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의식적으로 자각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조바심이 무엇인지도 정확히 모르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조바심은 우리 삶에서 엄청난 영향을 준다. 작은 일에서부터 중요한 계약까지 실로 엄청나다. 조바심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고 이러한 조바심 난 마음을 스스로 다스리는 마음을 이해한다면 우리의 인생은 더욱더 좋은 방향으로 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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