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공부

안동 버버리찰떡 장모님께 선물한 구매 후기

 

 안동에 어머니 환갑 때문에 내려갔다가 장모님께 선물해드릴게 뭐가 있나 생각해보다가 버버리찰떡이 생각났습니다. 평소에 장모님이 떡 하고 빵을 좋아하셔서 아내가 장모님을 떡순이 빵순이라고 장난으로 불렀던 기억이 났습니다.

 경주에는 황남빵, 강원에는 안흥찐빵이 있다면 안동에는 버버리찰떡이 있습니다. 버버리는 안동 사투리로 벙어리라는 뜻입니다. 말하지 않아도 따뜻한 마음이 찰떡에 베어 나온다고 하네요.

 일제시대부터 안동지역 서민들의 주요 간식이자 한끼 대용식으로 사랑받아 왔습니다. 김노미 할머니 개 찰떡에 팥고물을 듬뿍 묻혀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민주희 할머니가 두꺼비 찰떡으로 이름을 붙여 판매했습니다.

 떡을 보니 크기도 크고 한끼 식사대용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버버리찰떡 이름의 유래는 찰떡이 워낙 크고 맛이 좋아 한입 베어 물면 말을 잘할 수 없어서 벙어리처럼 된다고 해서 그렇다고 붙여졌다고 합니다. 콩으로 재료의 절반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식사대용으로도 적합해 보입니다. 현대인의 웰빙식으로도 괜찮아 보입니다. 모양도 정말 특이하게 생기기도 했습니다.

 

 

 

 

 

 

 저는 오후 4시쯤에 버버리찰떡 가게에 갔는데, 될 수 있으면 조금 늦게가서 오늘 만든 걸 사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선물하실 거면 당일날 만들었는지 여쭤보고 오늘 만든 걸 달라고 해주세요. 가시기 전에 전화해보시고 물어보고 가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확실히 저도 안동에 있을 때 먹어봤는데 당일 만든게 더 맛있습니다.

 

안동 버버리 찰떡 외부 모습
안동 버버리 찰떡 외부 모습

 버버리 찰떡 가게입니다. 간판이 아주 크게 있네요. 주차장도 꽤 넓고 주차할 공간도 많아서 주차하기가 편합니다. 가게 옆에는 버버리 안동 식혜도 있는데 저는 큰어머니가 해주신 안동식혜가 더 맛있어서 패스했어요.


 사거리에 있는데 장날이라서 그런지 노점상들이 많기 때문에 주차장에 들어갈 때는 조심해서 들어가셔야 합니다. 장날이 아니더라도 평소에도 양파하고 마늘같은 채소 파시는 할머니들이 많아서 조심하셔야 합니다. 차들은 신경 쓰시지 않고 본인 갈 길 가시는 분들이 특히 많아서 사고가 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안동 버버리 찰떡 운영시간 (2022.08.18 업데이트)

안동 버버리 찰떡 간판-운영시간
안동 버버리 찰떡 간판-운영시간

2022년 8월 19일 버버리 찰떡을 한번 더 방문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하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동 버버리 찰떡 내부 모습

안동 버버리 찰떡 내부 모습
안동 버버리 찰떡 내부 모습

 

 가게 내부 모습입니다. 직접 떡을 쳐서 만들고 포장까지 할 수 있기끔 시설이 세팅돼 있습니다. 오전에 떡을 다 만들어 놓으시고 청소를 다 하셨는지 아주 깨끗했습니다. 다른 떡 만드는 가게에 비하면 정말 한숨 자도 될 만큼 먼지 하나 없어 보여서 선물로 드릴 건데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깨끗한 가게를 보니 떡도 더 맛있어 보이더군요.

 

안동 버버리 찰떡 내부 모습 (2022.08.18 업데이트)

안동 버버리 찰떡 내부 모습
안동 버버리 찰떡 내부 모습
안동 버버리 찰떡 내부 모습
안동 버버리 찰떡 내부 모습

오랜만에 가보니 내부 모습이 많이 변했습니다. 여전히 내부 시설이 정말로 깔끔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예전에 안동 버버리 찰떡에서 일했는데 사장님께서 떡에 필요한 재료를 고를 때는 정말로 까다롭게 좋은 재료만 엄선해서 떡을 만드신다고 하시네요. 좋은 재료 뿐만 아니라 시설도 깨끗하니 선물하기도 안심이 됩니다. 

 

안동 버버리 찰떡 가격

안동 버버리 찰떡 가격

 

 버버리 찰떡 상품별 가격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가격이 꽤 비싼 편은 아닌 것 같네요. 20개부터 50개까지 팔고 있습니다. 보자기값은 52개는 3천 원이고 38개 들어간 건 2천 원입니다. 보자기는 굳이 쌀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차라리 그 가격에 떡 하나 더 사는 게 이득 같네요. 떡 하나당 천 원꼴로 생각하면 됩니다. 저는 50개 들어있는 상품을 5만 원 주고 샀습니다.  올소라고 적힌건 술인데 갈색은 35 술이고, 노란색은 20도 술입니다. 저는 안동에 사는 동안 이런 술은 들어본 적이 없어서 굳이 따로 사진 않았습니다. 2022년 8월 18일에 방문했을 때 버버리 찰떡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아래 추가적으로 업데이트한 가격이 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동 버버리 찰떡 가격 (2022.08.18 업데이트)

안동 버버리 찰떡 가격 (2022.08.18 업데이트)
안동 버버리 찰떡 가격 (2022.08.18 업데이트)

안동 버버리 찰떡 가격이 예전과 다르게 올랐습니다. 52개는 55,000원에서 67,000원이 됐네요. 50개는 60,000원, 40개는 48,000원, 25개는 30,000원, 20개는 24,000원으로 가격 변동이 있네요. 

 

버버리 찰떡 종류별 사진
버버리 찰떡 종류별 사진

 

 카운터 옆에 떡이 놓여져있고, 구매할 상품을 고르면 떡을 직접 담아주십니다. 떡들이 오늘 만들어서 그런지 사진에서 본 것보다 훨씬 더 맛있어 보였습니다. 직원분이 친절하게 응대해줘서 더 좋았습니다.

 

버버리 찰떡 포장
버버리 찰떡 포장

직원분께서 떡이 이동 중에 상할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직원분께서 직접 아이스박스에 드라이아이스를 넣어서 포장해 주셨습니다. 떡을 먹고는 바로 남은 떡은 냉동실에 넣어야 한다고 친절히 설명해주셨습니다. 먹을 때마다 꺼내서 해동시켜서 먹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버버리 찰떡 들고 있는 아들
버버리 찰떡 들고 있는 아들

포장 기다리고 있었는데 직원분께서 5살 난 제 아들에게 서비스로 떡 하나를 주셨습니다. 이런 작은 서비스 하나 가 다시 이 곳을 찾게 하는 것 같네요. 아이가 너무 좋아했습니다. 아들은 떡을 집에 가는 동안 차 안에서 금방 다 먹었습니다.

 

버버리 찰떡 포장
버버리 찰떡 포장

 드디어 포장이 완성됐습니다. 이쁘고 깔끔하게 포장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장모님께서 떡을 좋아하서서 떡을 사드리니 좋아하셨습니다. 떡을 드시면서 맛있다고 아주 좋아하셨습니다. 장모님께 선물을 뭐해드리면 될지 고민 많이 하는데 떡 선물은 부모님이나 시댁, 처가에 선물하기 딱 좋은 것 같네요. 너무 좋아하셔서 앞으로도 자주 사드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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