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공부

물리치료사로 병원에 일하면서 원장님과 다툼이 있었습니다. 이제 병원을 이직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이 들어서 새로운 곳을 2주전부터 구하러 다녔습니다. 면접을 보다가 좋은 일자리를 구했지만 옮기지 못했습니다. 왜 병원을 옮기지 못했는지에 대해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빠 물리치료사가 병원을 이직하려는 이유

최근에 이직을 하려고 이곳 저곳 면접을 보러 다니고 있습니다. 그동안 일했던 병원이 환자가 조금 준 영향도 있지만 크게 타격은 없었습니다. 이직의 원인은 원장님의 영향이 많이컸습니다. 원장님의 영향으로 최근 치료실에 물리치료사 두 분이 그만두셨고, 통증치료실에서도 두 분 정도 선생님께서 그만 두셨습니다. 병원이 점점 침몰하는 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도 그만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난 달부터 병원 공고를 보면서 이력서를 넣고 있습니다.

 

최근 물리치료사 면접 트렌드​

이번에 일자리를 구하면서 느낀 것인데 이력서를 넣으면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에 비해서 확실히 연락이 덜옵니다. 예전 같았으면 10곳에 이력서를 넣으면 10곳 모두 연락이 왔다면 이제 10곳 넣으면 5~7군데 연락이 오는 느낌입니다. 아무튼 최근에 면접을 보고 괜찮다고 생각한 곳을 찾았습니다.

새로 면접본 병원 조건

월급은 100만원 정도 더 받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근무시간이 현재 있는 곳보다 조금 길었고, 거리도 지금 있는 곳보다 집에서 조금 멀었습니다. 하지만 월급 100만원이나 더 벌 수 있으면 당연히 옮기는게 맞다고 생각이 드실 수 있을꺼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옮기지 못했습니다.

새로 면접본 병원 조건이 좋았지만 옮기지 않은 이유

이제 가정이 생기면서 직장을 옮기는데 최우선 순위를 돈에서 가족으로 바꾸었기 때문에 와이프를 생각하면 100만원 더 버는 곳으로 옮기는게 맞지만 아이들 때문에 옮기지 못했습니다. 정확히는 아이들 때문에 옮기지 못했다고 하는게 맞겠네요.

물리치료사 인생공부 현실

저는 6살 아들과 2살 딸이 있습니다. 지금 일하는 곳은 6시에 끝나고 퇴근하면 7시간 조금 안되서 도착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밥을 먹고 씻기고 놀아주다가 9시 30분~10시 정도되면 아이들 책을 읽어준 후에 함께 잡니다. 그런데 새로 일자리를 구한 곳은 7시에 일이 끝나고 집에 도착하면 8시 20~30분 정도 됩니다. 씻고 밥먹고 하면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이 대충 계산해보니 1시간 정도로 줄어들더군요. 현재 직장이 아이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약 3시간 정도 되니 3시간에서 1시간으로 확 줄어들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이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에게 아빠와의 시간 vs 돈을 물어보다

그래도 100만원이라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첫째에게 물어봤습니다. 아빠가 회사를 옮길껀데 조금 늦게 와도 괜찮겠냐고 물어보니 아이가 펑펑 울면서 아빠 늦게오면 아빠랑 놀 시간 없잖아라면서 펑펑 우는 모습을 보니 100만원이 아깝긴 하지만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더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물리치료사 아빠가 아이와의 시간을 선택한 이유

현재 일하는 병원에서 아이와 함께 한달 기준 20일로 평일에 놀아주는 시간을 따져보니 1주일 평균 3시간이면 15시간씩 한달하면 4주하면 60시간이더군요. 이직을 하게되면 20시간으로 40시간이나 줄어드는 것을 보니 100만원의 가치보다 어렸을 때 아이와 함께 보내는 40시간이 더 큰 가치가 있다고 깨달아서 아깝지는 않았습니다. 어차피 일자리야 새로 구하면 되니까요.

 

자녀를 둔 물리치료사 부모님들을 위한 당부의 글

 

피티스터디 PTSTUDY | 물리치료사 돈이 먼저다

물리치료사로 10년 넘게 일하면서 취직할 때 저는 월급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돈이 최고입니다. 다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원장님과의 관계, 다른 치료사와의 관계, 명예, 자존심,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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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물리치료사 돈이 먼저다라는 글을 썼습니다. 어떠한 가치를 먼저 두느냐에 차이지만 가정을 두고 아이를 가지고 계신 물리치료사 선생님이라면 돈보다는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우선순위로 두었으면하는 바람에서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물리치료사 돈보다는 가족이 먼저다

물리치료사 돈이 먼저긴한데 그것보다 우선적인 것은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생각인데 주위 선생님들을 보면 그걸 지키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참 어렵습니다. 근무조건도 좋고 아이와 함께 보낼 수 있는 이상적인 병원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어렵네요. 결혼하기 전에 여러곳을 옮겨다니면서 꼭 좋은 곳을 찾아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고 결혼했으면 참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생각처럼 쉽진 않네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좋은 곳을 꼭 찾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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