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통증의 이해

우리는 흔히 통증이 있다면 병리학적 문제에 집중하게 됩니다. 저 또한 그랬고 일반고객 분들이나 환자들 또한 이런 생각들이 굉장히 강합니다.

근육, 인대, 연골, 신경, 힘줄, 디스크, 체형 움직임 등등의 문제가 원인이 되어 조직의 손상이 일어나고 조직 손상시에 발생되 통각수용기의 활성화 로 통증이 발생다고 생각했던게 일반적인 생각이었지요.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바이오메카니컬한, 병리학적 문제로만 통증을 이해하는건 많은 부분을 놓치고 있는것이고 결국에는 만성환자인 경우 통증관리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들이 계속발표되고 있지요.

 

뉴로 매트릭스
(NEURO MATRIX)

통증과학에 있어 뉴로 매트릭스라는 모델이있습니다. 뉴로메트릭스란 뇌의 패턴 즉 의식적인 경험에 따라서 특수한 뇌 활동 패턴이 만들어 진다는 개념입니다.

 

통증이란거는 지극히 주관적인 이상한 감각을 말하는건데 누구는 두통 누구는 어지러움 누구는 저림 누구는 시림 누구는 땡김 누구는 간지러움 일수있습니다. 이상감각에 오랫동안 노출되었다면 몸에서는 이상감각을 정상으로 인지하여 정상인상태를 유지하려합니다. 만성화된경우 오히려 정상인상태의 감각을 비정상으로 인지하여 정상으로 돌아가려는걸 거부하려하는경우가 있습니다. 치료 중에 생겨날수있는 자연스런 감각의 변화이나 이러한 변화를 몸 스스로가 거부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아두셔야합니다. 이 벽을 넘어서야 통증에 대한 치료가 됩니다.

 

간단한 예를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스스로 망치로 엄지 손가락을 때린다면 이 특별한 감각을 만들어내는 특정 통증 뉴로 태그가 발생합니다. 그런데 망치로 엄지 손가락을 때려도 이 특정 통증 뉴로 태그가 활성화 되지 않는다면 통증은?

발생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어떤이유에서 인지 망치로 손을 때리지도 않았는데 이 통증 뉴로태그가 활성화 되어버린다면?

통증이 발생합니다.

신기하고도 재미있죠?

 

 

 

소프트웨어 VS 하드웨어

이 뉴로태그가 활성화 되는 기전은 꼭 직접적인 손상이 아니어도 환자의 심리상태 스트레스 불안 두려움 과거의 손상의 경험으로부터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뇌는 뉴로태그를 활성화 시킨다는겁니다.

 

실제로 디스크 때문에 통증이 발생할까요? 요통이 없는 성인을 대상으로 mri검사를 해보면 디스크 소견이 나올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어깨가 전혀 아프지 않은 환자를 초음파 검사하면 회전근개 힘줄의 파열이 나올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무릎의 연골 ,발목관절인대는요?

놀랍게도 통증이 없어도 조직들의 손상이 발견될 확률은 높습니다. 조직의 손상과 구조적인 문제들이 통증과 꼭 비례하지는 않다는 연구들이 계속 발표되고있지요.

정말 질 좋은 운동과 치료를 했음에도...환자의 체형의 변화 움직임의 개선이 이루어졌는데도 환자의 통증이 개선되지 않은 사례를 우리는 종종 혹은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인간은 기계가 아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인간은 기계가 아니죠? 특정 부품에 문제가 있다고 그부품만 정상화 시키면 기계처럼 잘 굴러갈까요?

고객, 환자를 케어함에 있어
스트레스 ,심리적문제(불안 두려움), 의지등을 개선시키는 다양한 방법들도 우리는 알아야하고 고민해 보아야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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