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중동 건강검진 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복부초음파를 했습니다. 복부초음파 하던 중 오른쪽 신장에 혹이 발견되어 복부CT를 한번 더 찍었습니다. 간호사 선생님과 카운터 선생님들은 친절했고 원장님 대장내시경 솜씨는 뛰어났습니다. 원장님께서 진료보실 때 친절하게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건강검진비용은 총 286,100원이 나왔습니다.
부천 중동에 있는 내과에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습니다. 최근 아내가 가슴에 혹이 커져서 가톨릭대학교 부천 성모병원에서 전신마취를 하고 혹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아내 친구도 남편 따라서 건강검진 받으러 갔다가 신장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들어서 혹시 몰라서 저도 병원에 건강검진을 예약했습니다.
건강검진을 예약하면 위와 같은 문자들을 보내줍니다. 저는 복부초음파와 대장내시경, 위내시경을 예약해서 받았습니다.
대장내시경을 하려면 진료를 보고 약을 타야한다고 해서 퇴근하고 병원에 갔습니다. 대장내시경을 3년전에 한번 해봤는데 포카리스웨트 같은 물을 마시는데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다시 할려고하니 긴장되더군요.
이제는 물약으로 안주고 오라팡이라는 알약을 줬습니다. 알약이 총 24알 있는데 전날 12알을 먹고 검사 당일 12알을 먹으면 된다고 알려줬습니다. 진짜 세상 좋아졌다고 느꼈습니다. 약을 먹는데 전혀 부담없이 편하게 대장을 비울 수 있었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일을 8시 30분으로 잡아놔서 오라팡 아침약은 검사 4시간 전부터 먹어야한다고 해서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서 약을 먹었는데 일찍 검사하면 일찍 일어나야하는 불편함이 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검사당일 아침 8시 30분에 예약을 해서 아침 일찍 갔습니다. 혈압을 재라고 했는데 처음 혈압을 재니 151이 나왔습니다. 깜짝 놀라서 옷을 벗고 다시 재니 160이 나왔습니다. 뭔가 이상해서 5분 휴식 후 다시 혈압을 재보니 170이 나왔습니다. 간호사 선생님들이 혈압약 먹고 있는지 물어봤는데 약을 안먹고 있다고 하니 놀라시더군요. 저는 더 놀랐습니다. 간호사 선생님들이 일단 다른 검사부터 하자고해서 혈액 검사, 소변 검사를 먼저했습니다. 다른 검사들을 다 하고 혈압을 다시 재보니 160이 나왔습니다. 간호사 선생님들이 쉬라고 하셔서 의자에 앉아서 쉬었습니다. 5분 정도 쉬고나니 간호사 선생님들이 직접 혈압을 재주셨는데 역시 혈압은 160이였고 혈압이 떨어질 줄 모르더군요. 5분마다 다시 체크했는데 160초 중반을 기록했습니다. 진짜 진땀나더군요.
혈압이 계속 높아서 복부초음파 먼저 하자고 해서 대장내시경 하기 전에 복부초음파 먼저 했습니다. 대장내시경하는데 다른 곳은 괜찮은데 오른쪽 신장에 물혹이 있다고 하시더군요. 뭔가 자세히 여쭤봤지만 둘러서 말씀해주시더군요. 암이냐고 하니 그건 담당 원장님과 상의를 해보셔야겠다고 말하셨습니다. 정말로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습니다. 일단 CT를 찍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고 말하시면서 제가 본 내용을 자세히 적어놓을테니 담당 원장님과 말씀 나누라고 하시더군요.
복부초음파를 하고 복잡한 심정으로 혈압을 다시 쟀는데 역시 160대가 나왔습니다. 대장내시경을 해야하는데 혈압이 높으면 대장내시경 못하는거 아니냐고 간호사 선생님께 여쭤봤습니다. 전날 대장을 비우느라 엄청 고생했는데 대장내시경 못하면 정말 억울할꺼 같았거든요. 그런데 다행히 혈압이 계속 높으면 혈압을 떨어뜨리는 약물을 넣고 혈압을 진정시킨 후에 한다고 하셨습니다. 혈압이 160대였는데 원장님께 여쭤보니 그냥 하신다고 하셔서 그냥 하기로 했고 수면마취를 한 후에 대장내시경을 했습니다.
3년 전 다른 곳에서 대장내시경을 하고 났을 때 배에 가스가 굉장히 많이 찼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장내시경하면서 대장으로 가스가 많이 들어간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배가 아팠는데 내과 원장님께 대장내시경을 받았는데 정말 이런 느낌이 하나도 없더군요. 정말 좋았습니다.
모든 검사가 끝나고 담당 원장님과 진료를 봤는데 대장은 깔끔하고 위쪽에 염증이 있으니 약을 처방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위하고 대장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신장에 혹이 있으니 CT를 찍어보자고 하셨습니다. 저도 CT를 찍어보는게 좋을 것 같아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조영제를 넣고 CT를 찍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빨리 찍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CT검사 결과는 다음 주에 나오니 다음주에 보자고 하셨습니다.
검사비용은 총 286,100원이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조금 놀랐는데 CT를 찍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신장에 혹이 있어서 조금 놀랐고 걱정이 됐는데 좋은게 좋은거라 생각하고 답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위 내시경을 하고 위염 약을 일주일치 받았습니다. 아침에 밥 먹기 전 1알씩 먹고 아침 점심 저녁으로 3알씩 약을 먹어야 합니다.
약을 타고 집으러 가는길에 위와 같이 안내 문자도 보여주네요. 저는 CT를 찍었기 때문에 따로 주의사항이라고 적힌 부분을 읽어봤네요.
부천 중동에 있는 내과에서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원장님은 친절했고 간호사 선생님들도 모두 친절했습니다. 제가 혈관이 잘 안보이는데 간호사 선생님들이 주사를 잘놔주셔서 한번만에 피를 뽑는 것에 놀랐습니다. 조영제를 넣을 때도 한번에 잘 찌르시더군요. 보통 피를 뽑을 때나 링거를 달 때 5번 정도 찌르시는데 한번만에 하시는 걸보고 역시 내과 간호사 선생님들이라 잘하시는구나 감탄했습니다. 원장님도 대장내시경하고 나면 더부룩한 느낌이 있는데 이번에는 하고나서 깔끔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복부초음파 해주시는 원장님도 친절하게 설명잘해셨고 간호사 선생님들도 카운터에 계신분들도 모두 친절했기 때문에 저는 다음에도 부천 중동 내과에서 지속적으로 검진받을 생각입니다.
신장 물혹 때문에 대학병원 2곳을 예약했는데 그 중 한 곳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에 다녀왔습니다. 자세한 글은 위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MRI를 찍고 김정준 교수님한테 결과를 들었습니다.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최근에 삼성서울병원 서성일 비뇨기학과 교수님 진료를 본 후기를 적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위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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