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인터넷 커뮤니티를 보다가 눈에 띄는 제목을 발견했다. 92세 할머니의 뼈 있는 교훈이라는 내용이였다. 할머니의 인생사에 대한 얘기였다. 늙으면 제일 속상한게 세월의 흐름에 따른 아쉬움과 허망함이라 생각했다. 그걸 위로 받는 건 그동안 살아오면서 키운 자식이나 그동안 일궈놓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허망함과 아쉬움도 그동안 이뤄놓은 것들을 보면서 아쉬움을 달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것도 아니였다.
마지막에 웃는 인생이 좋은 인생이라 생각했지만 결국엔 자주 웃는 인생이 좋은 인생이였다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결국 다 부질 없는 거였다. 현재을 아둥바둥 거리며 꾹 참으며 아끼고 미래를 생각하여 현재를 희생하며 살아봐야 늙으면 결국 후회한다는 것이다. 지금 현재의 나를 위한 시간과 나를 위한 위로, 나를 위한 보상도 중요하다는 점이다.
인생에 있어서도 타이밍이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이지만 타이밍을 늦추고 늦추는 것 또한 좋지 않는 일이라 생각이든다. 타이밍이 조금 늦거나 빠른건 괜찮다. 하지만 차일피일 미루고 늦추는 건 결코 좋지않다. 후회만 남을 뿐이다.
맞다. 인생 한번 밖에 없는 인생 너무 아끼고 살 필요없다. 얼마 살아오지 않았지만 인생은 너무 아낄필요가없다. 할머니 말처럼 놀러도 꼬박꼬박 다니고, 돈도 자신을 위해서 좀 쓰고, 가족들을 위해서 시간을 내면서 살아야된다고 생각했다.
뭐든지 미루면 안된다. 지금 당장의 행복도 추구할 필요가 있다. 현재를 너무 아둥바둥 살다가 보면 모든걸 잃을 수 있다. 지쳐쓰러질 수도 있고, 미래에 할머니의 말씀처럼 억울하고 후회할 수도 있다.
현재의 행복이 미래를 살아가는 원동력이 된다는 뜻이라 생각된다.
92세 할머니의 인생교훈은 아이들이 커서 할머니의 말씀을 이해할 나이가 된다면 꼭 한번 들려주고 싶다. 인생 너무 힘들게 살지말고, 자주자주 웃으면서 살자고 말이다. 나 또한 인생을 너무 아둥바둥 살면서 앞만보고 힘들게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할머니의 인생교훈을 가슴 깊이 새겨서 내 인생에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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