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내와 단둘이 데이트를 했습니다. 평소에는 집 앞 체육관을 돌면서 운동을 했는데, 오늘은 날씨도 좋고해서 동네 한 바퀴를 돌기로했습니다. 백화점도 가서 쇼핑도 같이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더워서 커피한잔 사서 마시자고해서 평소에 자주 가던 롤링핀에 갔습니다.
한동안 코로나 환자가 급증해서 가지 못했는데, 근처로 온 김에 테이크 아웃으로 커피를 사서 마시자고 했습니다. 장모님께서 빵을 좋아하셔서 빵도 포장해서 갈려고했습니다. 롤링핀이 커피도 맛있지만 빵도 맛있어서 항상 빵과 같이 커피를 먹었는데 평소에 자주 먹던 초코 크루아상도 사서 가려고했습니다.
운좋게 롤링핀 썸머 이벤트로 아메리카노 2000원, 카페라떼 2800원하더군요. 평소에는 4천원에 5천원 넘었던 가격인데 운좋게 할인 이벤트를 했습니다.
항상 갈 때마다 손님으로 가득차 있었고, 빵이 가득차 있었는데 빵도 별로 없고, 테이크 인해서 마시는 손님도 한명도 없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빵이 없어서 커피만 주문 했습니다. 롤링핀 매장안에 에어컨도 다 꺼놓고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커피값 싸게 받을테니 테이크 아웃해서 드세요. 라는 뜻 같았습니다. 저와 아내도 안에서 마실 생각이 없어서 테이크 아웃으로 라떼 아이스 2잔을 시켰습니다. 예전이였으면 만원이 넘었을 텐데, 이제는 5600원에 2잔 시켜 마실 수 있네요. 이런 이벤트를 자주 했으면 좋겠습니다.
시식과 빵 컷팅 서비스도 코로나 때문에 일시 중단했습니다. 어쩐지 빵이 항상 잘려져있어서 시식할 수 있었는데 시식하는 곳이 없더군요.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서 한시적으로 일회용컵도 커피숍 안에서 먹어도 제공하는데 정부에서 승인해준 것 같습니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롤링핀도 배달을 하네요. 전 첨 알았습니다. 커피랑 빵도 배달되니 다음에는 집에서 시켜먹어봐야겠습니다.
롤링핀 커피는 참 맛있습니다. 다른 브랜드의 라떼도 많이 마셔봤지만 저는 롤링핀 커피와 폴 바셋커피를 즐겨마십니다. 커피향이 진하지않고 부드러워서 좋습니다. 그래서 종종 아메리카노를 마시기도합니다. 커피를 좋아하시고 롤링핀에서 한번도 드시지 않아보셨던 분은 이번 세일기간에 싸게 한번 드셔보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폴 바셋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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